본문 바로가기
이슈가득뉴스

아랫집 여성 살해 방화 30대 남성 구속기소 '층간누수 다툼'

by 쩐찾사 2023. 7. 14.
728x90

층간누수 갈등으로 아랫집 이웃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웃을 살해하고 방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정모씨가 27일 오전 양천경찰서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은 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정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래층(2층)에 사는 7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불을 내기 전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파악하고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고 한다.

 

당시 정씨는 아래층에 사는 A씨가 층간누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사건 당일 오후 9시 40분경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끄고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흉기와 몸에 남아있는 상처 등으로 미뤄 A씨가

불이 나기 전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입주민 탐문조사와 CCTV분석 등을 통해 위층에 사는

정씨를 용의자로 지목, 추적하였다고 한다.

정씨는 범행 나흘 만인  18일 0시 22분경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수사팀은 사건 초기부터 경찰과 협력하여 현장검증 등으로 초동 증거를 확보했고,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에는 법의학 감정과 통합심리분석 등 보완수사로 범행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피해자 유족에게는 심리치료와 장례비 등을 지원했다고 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