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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 물대포 맞아 머리 수술한 아이?

by 쩐찾사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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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놀던 아이가 제트스키 물대포에 맞아 머리를 수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강에서 놀던 아이가 제트스키 물대포에 맞는 장면 출처:네이버카페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물 대포를 뿌리다가 한 아이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트스키 동호인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는 ' 결국 이 사달을 내는군요 ' 제목의 글에 게재되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사고 피해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는 않으나, 제보를 받아 공론화하기 위하여

카페에 글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아직 충격에 대비할 수 없는 생후 2-3년이 되지 않아 보이는 

아이들이 한강 난간에 붙어 있었다. 이때 제트스키 이용자가 뒤를 돌아보는데, 

출발 직전 아이들이 서있는 걸 보았다. 제트스키 이용자가 물을 뿌리며 출발하자, 영상 속 한 아이는

물 대포를 그대로 맞고 뒤로 쓰러졌다. 영상 촬영자는 아이들의 보호자로 멀리서 지켜보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카메라를 끄고 달려갔다.

 

영상에서 아이들 주변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 학생들이 제트스키 이용객이 뿌리는

물을 맞으면서 놀고 있었으나, 초등학생들이 맞은 물은 멀리서 뿌린 물이라서 

크게 타격감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피해 아동보다 큰 몸집의 학생들이기에

물 맞는 것을 즐기는 수준이었지만 너무 가깝거나, 정도가 세다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큰 타격감으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판단된다.

영상에서 일부 어린이들은 물 맞는 것을 즐기며 노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해당 카페에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제트스키로 어린아이에게 

물을 뿌려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한다고 한다. 아이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한다고 한다. 아이의 부모는 형사고소 준비 중이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제트스키로 한강을 이용하는 애꿎은 시민에게 자꾸 물을 뿌려 피해를 

주는 일이 잦아 곳곳에 현수막이 붙고, 기사도 나는 실정이다. 그런데 결국 이 사달을 냈다.

제트스키 한 두번 타보는 것도 아니고, 물을 뿌리고 맞아본 적이 당연히 있으면 저 거리에서

나가는 물 대포의 힘이 얼마나 센지 당연히 알았을 것"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사고가 일어난 것을 목격했을 건데 사고 낸 당사자와 일행들

수습은 제대로 했냐"라며 "사고 낸 당사자와 영상에 찍힌 일행이 속한 카카오톡 내 

한강 제트스키 모임 대형 오픈 채팅방에 해당 영상이 올라오니 방장은 말없이 영상을 지웠다

영상 당사자와 친하다고 하던데, 감싸주기냐? 행동했으면 책임지고 수습해야 하지 않냐?

왜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거냐?" 라며 지적 했다.

 

또한, 출발 직전 건너편에 아이들 위치 확인한 제트스키 이용객 작성자는 사고를 낸 제트스키가

주말에 중고 매물로 올라왔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분하려던 시기가 맞아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사고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아니었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 글은 "누군가의 아이가 다치고, 젖을 생각이 없던 사람들의 옷과 음식을 젖게 만들어

기분을 망치는 게 당신들에게 재미이고, 놀이냐?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우리의 취미가 남들에게 민폐가 되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끝이 났다.

 

이와 같은 휴식하는 시민을 향해 물벼락을 쏘는 제트스키 실태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지난달, 서울 반포 한강공원 잠수교 인근에서 시민들 쪽으로 제트스키가 위협운전을 하면서 물을 뿌려

항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특히 이날은 푸드 페스티벌 행사 중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고 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제트스키와 같은 수상레저기구를 관리하라는 법 조항이 없다." 

"해양 경찰과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여 적발하는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빠른 속도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제트스키 특성상 단속이 어려운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상레저기구 이용자들을

체계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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